안녕하세요.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살면서 한 번쯤은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는 생각 해보지 않으셨을까요? 저 역시도 언제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정말 우연히 LG전자에서 만든 스마트 코티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쯤은 그 방을 직접 보고 싶어서 충북 진천에 위치한 '뤁스퀘어'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처음 가봤고, 이곳이 숙박을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혹시나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하여 오늘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다만, 아쉽게도 제가 가고 싶었던 스마트 코티지는 가보지 못했고 그 옆에 교감하는 집을 다녀왔습니다. 스마트 코티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참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뤁스퀘어 스테이 - 교감하는 집
저는 나름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가족들이 이런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 애들이 참 좋아하거든요. 정말 많은 호텔과 펜션, 콘도 등 숙소를 경험해 봤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나중에 제 집을 만든다면 이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니, 사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주출입구와 나무데크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집은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지붕이 아주 뾰족한 단순한 구조로 지어진 집입니다. 이런 구조인 경우에는 처마가 길게 되어있지 않아 지붕을 타고 내려온 물이 건물 벽면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나무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크게 지저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우측 사진에서 보이는 커다란 샷시를 기준으로 크게 3 부분으로 나눠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크게 침실 및 화장실, 부엌과 다이닝룸, 거실과 현관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가장 먼저 현관과 거실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소파가 정말 특이합니다. 현관도 꽤 널찍하고 좋고요. 곳곳에 책이 놓여있어서 분위기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TV는 집 크기에 비해 좀 많이 작았는데 이마저도 사실 TV를 보러 온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 되진 않았습니다. 놀라운 건 넷플릭스가 로그인이 되어있어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참고로 티브이선반 위에는 스피커가 있는데 MP3가 연결되어 있어서 분위기 있는 음악을 켜놓으실 수 있습니다. 음악이 상당히 좋아서 만족스러웠지요.
다음은 가운데 부분인 다이닝룸과 부엌입니다. 다이닝룸의 경우에는 저 식탁에 바퀴가 달려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나무 데크로 식탁을 옮겨서 야외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곳이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이나 바비큐가 제한되어서,, 어떤 음식을 해서 밖에서 먹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식탁에는 핸드드립 세트가 있는데, 커피도 산미가 풍부한 커피로 원두의 양도 꽤 넉넉해서 마셔보기에 좋았습니다.
커피 내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정도 해보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핸드드립을 내려봤는데 예전 같진 않더군요^^
부엌 역시 정말 깔끔하고 좋은데요. 아일랜드형으로 조리 시 가족들의 얼굴을 보면서 할 수 있고,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수납장도 꽤 넓고 필요한 식기나 조리도구들이 들어있어서 정말 몸만 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공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아래에 따로 정리해 놓겠습니다.
화장실도 정말 넓고 쾌적합니다. 다만 하나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다른 호텔처럼 건식이고 수건은 꽤 넉넉하게 제공됩니다. 침대는 깜빡하고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정말 독특한 구조의 침대프레임이었습니다. 침대는 다른 사진 속에서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공되는 편의시설
정말 몸만 와도 된다 싶을 정도로 제공되는 것들이 꽤 많았습니다. 한 번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먼저 부엌 부분에서 살펴보자면 냄비 2개, 프라이팬 하나, 집게, 가위, 숟가락, 젓가락, 유아용 수저 및 식기구, 전기포트기,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충전기는 물론 구급용품도 있습니다. 조미료도 있는데, 소금, 식용유, 간장, 후추가 있었습니다. 화장실에는 핸드워시, 바디워시 같은 것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실 부분에 티브이 선반에는 티슈와 두루마기 휴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청소기도 있어서 청소도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현관에서 신발장은 따로 창고로 사용하시는 공간이라 이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숙소의 유일한 단점은 저녁 8시가 되면 주변 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아서 사실상 어두운 곳이 돼버린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가족들끼리 조용히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용꿀팁
원래 뤁스퀘어 스테이의 체크인은 오후 4시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2시 반쯤에 도착해서 주변을 구경하던 중 저희 숙소의 청소가 끝나가는 것을 보고 혹시나 이른 체크인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셔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혹시나 먼저 도착하신다면 확인해 보시고 연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관련해서는 정말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기에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테이 고객을 위한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곤 하지만 사실상 통제가 따로 되지 않는지라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음식의 경우에는 주변에 식당이나 마트가 따로 없기 때문에 미리 장을 다 보셔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편리하게 드신다면 밀키트를 가져가시는 것이 정말 편리합니다.
뤁스퀘어 스테이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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