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열대야에도 시원하게 자는 법(원룸, 거실 어디든)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진 것 같습니다. 특히 밤에는 샤워를 하고 와도 새벽에는 너무 덥고 찝찝해서 잠에서 깨곤 하죠. 에어컨을 켜고 가면 바람 때문에 춥고 끄고 자면 더워서 깨고 문을 열고 자자니 혹시나 누가 들어올까 봐 무섭기도 하고 습해서 더 불쾌하고.. 저도 자취할 때 많이 겪었던 문제였습니다. 특히나 어린 자녀와 함께 자는 부모님들에게는 더 큰 고민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더위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는 타입이라 이런 고민을 더 많이 했는데요. 다년간의 자취생활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하게 잠을 자고 있습니다.

밤새 에어컨 안 춥게 켜는 방법

우선 지금까지 제가 살았던 자취방의 크기는 5~6평 정도였습니다. 보통 가정집의 안방이나 작은 방 정도의 크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에어컨 바람을 막기 위해 제가 했던 방법은 3가지 정도인데요.

1. 에어컨 바람막이
2. 온도 낮추기
3. 난방 텐트 펴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난방 텐트를 펴놓고 자는 게 최고입니다. 

난방 텐트로 아이들과 여름철 열대야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

별로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렇게 자고 있고 아기들과 시원하게 자고 있습니다. 주변에 육아를 하든 친구들도 다들 신박한 방법이라고 하니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난방 텐트(1~2인용, 3~4인용, 9~10인용 등)
  본인의 침대 사이즈에 맞게 구입하시면 되고 이때 양문으로 개방되는 타입과 한쪽만 열리는 타입이 있는데 이 부분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문을 여는 방식이 위의 사진처럼 아래에서 위로 여는 방식이 좋습니다.

1. 난방 텐트를 잠자리에 펼친다.
2. 에어컨을 등지고 개방구를 열어줍니다.
3. 난방 텐트의 문을 반 정도 열어줍니다.(반원 모양으로)
4. 조금 더 시원하게 자고 싶다면 에어컨을 바라보는 쪽의 문을 조금만 개방해주면 됩니다.(양문형인 경우)
5. 에어컨 온도는 25~26도 설정합니다.(온도는 각자의 온도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집은.. 대프리카였습니다.)

대략 저런 모양으로 열어주시면 됩니다. 난방 텐트는 양문형이 좀 더 좋다고 해야 할까요? 가격이 좀 더 비싼데 양문형이면 좋은 점이 4번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좀 더 시원하게 자고 싶으면 반대쪽 문도 저렇게 반만 열고 자면 좋습니다.

에어컨 바람막이와 단점

사실 저는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에어컨 바람막이는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풍 에어컨으로 바꿔준다는 말에 혹해서 저도 구입을 하긴 했지만 무풍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단점을 좀 나열해보자면 꽤 있는데요.

• 바람막이의 아래 위로 바람이 줄줄 샙니다.
  • 우리가 기대한 무풍 효과는 없고 바람막이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찬바람이 직접 옵니다.
• 바람막이에 결로현상 발생
  
  • 찬 공기가 계속적으로 닿고 여름철 조금이라도 습기가 높아지면 바로 바람막이에 물이 맺힙니다. 그나마 흘러내릴 정도는 아니지만 물이 고인다는 건 곰팡이가 추가로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라 매우 찜찜해서 떼 버렸습니다.
• 생각보다 쉽지 않은 설치와 약한 내구성
  
  • 가장 별로였던 점인데요. 무타공으로 설치하다 보니 에어컨과 벽 틈새를 비집고 넣어서 설치해야 하고 이 부분이 정말 별로였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약해서.. 흔들리는 게 참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난방 텐트를 보면 면이나 천으로 된 제품이 많은데 물론 세탁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오염도 쉽게 되고 먼지도 많이 쌓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기를 제가 최근에 새로 구입한 난방 텐트인데요. 야외에서 쓰는 텐트 재질로 내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TPU라는 재질로 냄새도 없고 먼지가 쌓이지도 않더라고요. 야외에서 쓰는 텐트가 쉽게 오염되지 않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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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태 샀던 난방 텐트 중에 아쉬움이 전혀 없는 제품이라 추천합니다. 그럼 더운 여름에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