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풀이입니다. 지난번에 치질 관련 글을 올리다 보니 집에서 혼자 치료하는 법과 수술 후유증에 대해서 말을 다 못 해서 오늘 이렇게 새로운 포스팅을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서 하는 치질 치료와 수술 후유증 관리
이전에 포스팅했듯이 1~2기까지는 집에서 혼자 치료가 가능합니다. 좌욕과 식이요법 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되는데 좌욕하는 방법과 식단 조절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좌욕하는 방법
치질이 없더라도 평소에 해주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사실 하는 법도 조금 번거로울 수 있긴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좌욕기가 있으면 더욱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 대야에 따뜻한 물(37~38도)을 담아 항문 부위를 담궈줍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항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온도계가 없는 경우에 팔꿈치를 물에 넣어 따뜻한 수준이면 됩니다.)
- 단순히 물에 담그는 것보다는 샤워기를 이용해서 거품이 난다거나 일종의 흐름을 만들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 좌욕 시간은 3~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은데 오래 하게 되면 오히려 항문에 압력이 높아져 좋지 않습니다.
- 좌욕 시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 좌욕이 끝난 후에는 수건으로 닦고 완전히 건조해야 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사실 치질의 원인 중 비중이 가장 큰 게 변비입니다. 변비로 인해 딱딱해진 대변을 보는 경우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치질을 유발하는데 어찌 보면 식이요법이라는 것이 변비를 치료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치질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포스팅해서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습니다.
- 생수 또는 차를 통해 수분 섭취를 늘려줍니다.
- 특히 고구마와 같은 뿌리채소에는 섬유질이 많습니다.
-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합니다.
- 음주와 흡연은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음주는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좋지 않습니다.
약물치료
앞서 말씀드린 방법들과 동시에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통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약들은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니 근처 약국에 가셔서 약사와 상담 후 처방받아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치질 연고의 경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기다란 관 같은 게 있습니다. 치질의 종유에 따라 바르는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 외치핵 : 손으로 덜어내어 환부에 직접 발라줍니다.
- 내치핵 : 위의 사진과 같은 뚜껑으로 교체 후 항문에 넣어서 약을 발라줍니다.
치질 수술 후 관리
사실 실제 치질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치질 수술을 추천하긴 합니다. 신세계가 열렸다는 분들도 계시고 미뤄왔던 자신이 밉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혹시나 수술을 받으셨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마 병원에서 이것보다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실 것이기에 간략하게 다뤄보겠습니다.
통증관리
수술이라는 게 생살을 꿰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상처는 생기게 됩니다. 진통제를 꾸준히 챙겨 드시고 식단 조절을 통해 관리하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기간 동안 음주는 절대 금지입니다.
분비물 관리
수술 후 7일까지는 혈액이나 콧물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때 거즈를 자주 갈아줘서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분비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부터 좌욕을 해주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
수술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은 생각보다 많지만 아주 드물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것들만 3가지 추려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요저류 : 수술 후 소변을 보고 싶지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취나 통증이 원인이고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 해결됩니다.
- 출혈 : 수술 후 과다출혈이 생기는 경우 지혈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전체 환자 중 0.5~2% 생기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감염 : 상처에 감염이 생기면 통증과 고열이 발생합니다.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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