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발 배게 기존 제품은 조금 불편하지 않나요?(feat. 폰질용 베개)

안녕하세요. 이상하게 저는 요즘 발이 많이 붓습니다. 물론 최근에 하루에 만보 이하로 걸은 적이 없을 만큼 많이 걸어 다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퉁퉁 부은 발을 보면 속이 상하네요. 발이 부우니까 신발도 꽉 끼고 여간 불편합니다. 직업 특성상 많이 서있고 많이 걸어 다니다 보니 하지정맥증에 걸릴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늘 우연히 그런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찾았습니다.

밤에도 편하게 끼고 잘 수 있는 발 베개

저는 원래 이런 제품을 사서 사용했었는데요. 사실 이게 너무 높아요.. 그리고 잘 때 쓰면 정자세로만 자야 하는지라 정말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몸을 좀 대자로 뻗고 자는 사람이라서요. 그래서 전 혼자 자는 방 침대로 퀸사이즈 침대를 씁니다^^ 그래서 뭔가 좀 더 좋은 게 없을까 인터넷을 서칭 하던 중! 이런 제품을 찾았습니다.
사실 이건 다리 부기 빼기용은 아니고 입원환자들 발목이나 손목, 복숭아뼈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 쓰거나 발목이 삔 사람들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분들이 어떻게 쓰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걸 양쪽 다리에 끼우고 자는데요. 이렇게 끼우고 있습니다.

뭔가 제 다리를 찍자니 조금 부끄럽네요. 하하하하. 정말 편한 게 그냥 저걸 끼우고 누워있으면 어디서든 다리가 올라가서 편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저 제품이 가장 빛을 발할 때가 있는데요. 바로 옆으로 누울 때입니다. 안경 끼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옆으로 누우면 안경이 자꾸 거슬리게 방해한다는 사실을...

밤에 침대에서 폰질할 때 최고의 베개

안경 쓰고 옆으로 누우면 안경다리가 자꾸 거슬리게 되고 특히 귀가 너무 아프죠. 저게 있으면 그게 완벽하게 해결됩니다. 저는 발목용, 손목용으로 2개씩 총 4개를 샀는데 사실 손목용은 거의 침대에서 폰질할 때 쓰는 배게가 돼버렸습니다. 

사실 판매자분께서는 저 제품이 폰질용 베개로 사용될 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 하셨을 것 같습니다ㅋㅋ 이런 게 바로 창조경제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으로 저거 하나에 만원에 팔면 나쁘지 않게 팔릴 거 같은 발칙한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습니다.

이게 환자용품으로 제작된 것이라 그런지 천이 조금 얇네요. 환자용품은 길게 써봤자 한 달이네로 다 버리니까요. 아 물론 저는 지금 한 4달 넘게 쓰는 거 같은데 전혀 불편함 없이 지금까지도 쓰고 있긴 합니다ㅋㅋ 절대 건조기는 돌리지 마세요.. 2개가 한 세트인데... 손목용은 지금 하나 남았습니다ㅠㅜ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 폰질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