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사홀 없는 모니터, 모니터암 설치후기

안녕하세요. 저희 집에는 아주 오래된 모니터가 하나 있습니다. 최근에 이 모니터를 다시금 사용하기 위해 알아보는데.. 세상에 모니터 스탠드가 없고 애들 때문에 밑에 놔둘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모니터암을 설치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모니터도 다 같은 모니터가 아니었네요. 저희 집 모니터는 꽤 오래된 편이라 베사홀이 따로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보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베사홀이란?

먼저 베사홀이란 디스플레이 장치 뒷 면에 위치한 4개의 나사 구멍을 의미합니다. 이 구멍을 통해 벽걸이 브래킷이나 모니터암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이 됩니다. 베사홀이 있어야만 모니터암이나 벽걸이 브래킷이 설치가 가능한데 그 모양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았지만 나름 국제규격이라고 하네요.

LG 전자 모니터 베사홀 규격(75*75mm)

무베사 모니터 브래킷 설치하기

문제는 저희집 모니터가 꽤 오래된 면이 없잖아 있어서 저 베사홀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니터암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 일단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모니터를 위한 제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과 비슷한 물건은 이거였는데요.

넥시 무베사 브라켓 NX1228

가격은 5,800원 정도 합니다. 다만, 이건 베사홀의 역할을 해주는 것일 뿐, 벽면에 고정하는 브래킷이나 모니터암은 추가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예상치 못하고 구매해 놓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그냥 걸쳐놓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베사 모니터 설치 모습

이렇게 간단하게 설치하면 모든 게 끝입니다. 뒷면 모습은 아래 사진으로 보시면 되는데 제가 따로 구매한 브래킷에 원래는 베사홀에 박아야 할 나사를 저 4개의 거치대에 연결하고 모니터 크기에 따라 길이를 조절해서 꽉 조으면 됩니다.

베사홀 없는 모니터 모니터암 설치 모습(전면부, 후면부)

베사홀 없는 모니터 브라켓 설치 후기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쌓여있는 먼지가 있는 건 설치한 지 약 7~8개월 정도가 지났기 때문입니다. 그간 사용해 본 후기를 좀 덧붙여보겠습니다. 일단 설치는 매우 간단합니다. 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쉽게 할 수 있고 전동드라이버가 있으면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 외엔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다만, 단점이 하나 존재하는데요. 바로 베젤이 없는 모니터 부분의 화면이 가라 진다는 것입니다. 이게 아무래도 위, 아래로 걸쳐서 잡는 형태이다 보니 아래 사진처럼 화면이 가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화면이 가려지는 단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쓰고 있는데 또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크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니 오래된 모니터라고 무작정 버리시지 마시고 이렇게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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