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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풀이의 경제이야기]

경제용어 배우기 2편(feat. 깨알상식)

by 디아크⌲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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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을 위한 경제용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경제상식 용어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다 같이 부자 되세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

해당 시장 내 기업 경쟁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계산하는 방법은 해당 시장에 속한 각 기업의 시장점유율의 제곱을 더해 계산하는데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5개의 기업이 각각 시장 점유율이 10% 20% 20% 25% 25%라면
HHI 지수는 2,150(100+400+400+625+625)이 됩니다.

독점 시장의 경우에는 10,000이 됩니다. 즉 특정 기업이 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커지는 지수죠. 1945년 알버트 오트 허쉬만이 처음 제시했고 1950년 미국의 경제학자 오리스 클레멘스 허핀달이 현재의 형태로 제안하여 널리 알려졌습니다.

HHI 지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인수합병을 할 때 주로 사용되는데요. 주로 인수합병을 통해 독점 경쟁 제한 여부를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HHI 지수가 2500을 넘으면 기업 집중도가 높다고 판단합니다.

곱버스

곱버스 = 곱하기 + 인버스

주가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보다 자금이 두 배로 크게 움직이는 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스닥 지수가 하락할 때 1배만큼 수익을 얻는 상품이 인버스 상품이라면 곱버스 상품은 2배의 수익을 내는 상품이죠. 물론 손실도 2배입니다. 2020년 코스피가 급락한 후 다시 상승하자 고점이라 생각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 열풍은 지금까지도 식지 않았죠. 사실 하락장에서는 정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손실이 아주 크게 입는 하이리스크 상품입니다. 특히나 여기서 입는 손실은 복리로 가산되기 때문에 만일 지수가 박스권에 갇힌다면 지수가 하락해도 손실을 볼 확률이 높은 투자입니다. 실제로 경제 유튜버로 유명한 슈카 월드에서도 이에 대한 경고를 해준 사례가 있습니다.

슈카월드-곱버스가 망해가는 과정

스크루플레이션(Screwlfation)

물가 상승과 실질 임금 감소 등으로 인해 체감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인데요. 물가가 오르면 실질 임금이 감소되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스크루(scrw)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2011년 미국 헤지펀드 시브리즈 파트너스의 더글라스 카스에 의해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얼핏 스태크플레이션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루플레이션은 임시직이 증가하고 실질 임금의 감소, 주택 가격 하락 등의 현상으로 미시적 차원에서 개개인의 삶이 어려워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경제지표상으로는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중산층에게는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죠. 들어오는 돈은 적어진 반면 나가는 돈이 많아진 현상입니다. 스크루플레이션이 오게 되면 경기가 살아날 듯하다 결국에는 다시 소비가 위축되어 살아나지 못하게 됩니다. 

세미 리타이어(Semi-retire)

경제적 자유를 얻어 30~40대에 은퇴하는 파이어(Fire)족처럼 조기 은퇴는 하지만 파트타임이나 투자 소득 등으로 일정 수입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반퇴겠네요. 일본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호타카 유이 키 작가가 배당금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으며 '세미 리타이어'가 되었습니다. 그의 책 'FIRE를 목표로 하는 사람을 위한 자산형성 입문'에서는 20대에게 소득의 80%를 주식 등에 투자해서 자산을 모으라고 말합니다. 이후 30살에 퇴사하여 좋아하는 일만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죠. 현재 일본에서는 이런 세미 리타이 어족이 젊은 일본인의 롤모델이 될 만큼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세미 리타이어는 개인적으로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꾸준한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삶은 정말 꿈같은 삶이니까요.

만타(MANTA)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의 앞 글자를 딴 말입니다. 지난해 말 미국 증시를 견인했던 주요 종목들이죠. 골드만삭스가 작년에 12월 이젠 팡(FANG)의 시대는 가고 만타(MANTA)의 시대가 왔다고 발표하면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애플과 알바벳은 만타에도 포함될 정도니 반드시 사야 할 주식인 것 같습니다. 만타의 상승세가 정말 무서운 건 미국 S&P500지수 상승세의 51%를 이들이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알파벳을 제외하고는 조금 다 투자하긴 했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팡(FANG)은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만타의 시대가 오면서 페이스북, 넷플릭스, 아마존은 결국 저물어버렸네요. 페이스북은 최근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긴 했지만 주가가 많이 빠져서 안타까운 상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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